행신동~광화문 광역버스 유치 2년노력 결실

민경선 건설교통위원(민주통합당, 고양3)

지난 8월 26일 의정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보고회를 준비하면서 당선 당시 초심을 생각하게 되고, 의정활동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주민들께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지요. 앞으로 많은 소통을 통해 주민들께 더욱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교위원으로서 경기도를 통해 서울시와 국토부를 상대로 광화문행 광역버스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의 폐해를 알려 ‘1년 착공 연기’라는 대안을 이끌어냈습니다. 8대의회 후반기에도 도민 실생활과 관련된 조례를 심도있게 고민해 입안할 예정입니다.

●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나쁜도로’

지난해 말 나쁜도로인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실시설계에 들어가면서 민자도로로서 심각한 문제점들이 수면으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이 도로가 들어서면 고양쨌파주시민이 애용하는 무료도로인 권율대로를 차단해 방화대교 진입을 막게 되고 그로 인해 4~5km를 돌아 돈을 내고 가야 합니다. 또한 5,000세대가 넘는 서정마을 아파트단지를 고의적으로 환경영향평가에서 누락 시키는 문제도 있었죠. 이런 심각한 폐해를 알리는데 지난 8개월여를 노력했습니다.

특히 과천정부청사 앞 출근길 1인시위를 79일간 전개하여 국토부로부터 ‘1년착공 연기와 다자간협의체 구성을 통한 해결책 강구’라는 대안을 이끌어 낸 바가 있어 이에 대해 고양쨌파주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려 합니다.

또한 덕양구, 특히 행신동 주민 대부분이 서울로 출근하는 분들인데 좌석버스를 타는데도 불구하고 출근시간대에는 자리에 앉기는 커녕 서서가기 일쑤고 버스업체의 일명 ‘푸시맨’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건교위원으로서 경기도를 통해 서울시와 국토부를 상대로 광화문행 광역버스 유치를 위해 2년여간 지속적으로 노력, 덕양구 행신동(행신초교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10월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 편안하게 앉아서 출퇴근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경기도, 고양시 등과 간담회를 통해 대덕동 현천역사 유치, 대덕1,2통 도시가스 개설 문제, 화전동 마을버스 문제, 신도동 구시가지 BRT사업 추진에 따른 폐해 최소화, 창릉천 친환경 개발 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교통, 교육 재정 효율성쨌투명성 확보

전반기 상임위 활동을 통해 버스정책 분야에 대한 집중적 조명과 개선을 위해 노력한 기억이 남습니다. 그로 인해 불법적 노선 폐선에 대한 차단 및 인가 운행버스 준수 제고 그리고 버스재정지원에 대한 투명성 확보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의회, 경기도, 경기교육청 3개기관에 대한 업무추진비 공개 조례안을 9월 입안해 통과시켜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후반기에는 지방재정의 악화 및 과다 통행료로 인해 도민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민자도로 사업에 대한 집중적 점검과 개선책 마련을 통해 예산 낭비 해소와 통행료 인하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신설학교 등을 짓고 있는데 이로 인해 교육재정의 악화 등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이를 예방하고자 10월에는 ‘경기도교육청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조례’를 전부 개정할 예정이며, 도민 실생활과 관련된 조례를 심도있게 고민해 입안할 예정입니다.

●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과의 소통에 최우선

지난 2년여 동안 3차례 의정보고서를 배포했지만 국회의원 선거 등으로 인해 보고회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작심하고 지난 8월 26일 의정보고회를 지역에서 개최한 바 있습니다. 보고회를 준비하면서 당선 당시 초심을 생각하게 되고, 의정활동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됐습니다. 다시 주민들께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지요. 주민들이 요구한 민원과 지역현안을 모두 관철시킬 수는 없지만 진행사항이나 어려운 점을 수시로 보고하고 점검하는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으며 앞으로 많은 소통을 통해 주민들께 더욱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