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7
영통다목적체육관 같은 문화공간 늘릴 것
안혜영 문화체육관광위원(민주통합당, 수원8)
저는 경기도의원입니다. 도의원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책임질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도 안되고 약속을 100% 지킬 수는 없더라도 최대한 지키려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어려워하는 행정기관과의 가교역활을 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생활 속에 묻어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문화는 사회적 문제를 치료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답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전해주시는 지역현안을 작은 것 하나라도 귀기울여 듣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생활 속 문화공간 늘어나야
내 집 앞의 도서관 뿐 아니라 생활 속에 묻어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경기도에서 수원시와 영통구는 자립도가 높은 충분한 예산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하지만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 특성상 공원은 물론 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의 문화공간은 콘텐츠가 부실합니다. 집 앞 공원과 작은 공간들을 이용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연, 아이들과 부모님을 위한 특강은 물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공사중인 영통다목적체육관이 그 첫걸음이라 할 수 있지요. 영통다목적체육관이 완공되면 체육 관련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문화, 체육은 사회문제의 치료약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후반기에도 의정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의 인식에서 문화체육에 대한 부분은 이미 변했습니다. 여유 있으면 즐기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포기해야하는 것이 문화체육이라고 생각하는 시절은 지나갔습니다. 문화체육은 이미 생활의 일부분이 됐고 그 부분을 충족하지 못해 직업이나 거주지를 바꾸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있지요.
하지만 1200만 경기도민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책임지는 문화, 체육, 관광의 예산이 경기도 총예산의 2%를 채 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도자재단을 비롯한 경기도문화의전당 등 9개의 산하기관은 물론 경기도 대부분의 크고 작은 행사를 다루는 문화체육관광위는 그 특성상 특정인 몇 명을 위한 예산을 집행하거나 행사 대부분의 예산을 개막식에 쏟아부어 정작 행사의 질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앞장서서 바꿔보려고 합니다. 보이기 위한 행사를 지양하고 부풀려진 예산을 바로잡아 턱없이 부족한 문화예산이 새어나가는 것을 경기도민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문제가 심각한데 청소년 문제는 문화를 통해 변화시킬 수 있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문화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대책을 강구중입니다.
● 보건소 신축 예산확보 보람
영통구 지역주민에게 친밀하고 현대화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영통구 보건소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2013년 완공예정이며 4층에는 영통구 노인회관이 자리잡게 됩니다. 어르신들께서는 이 노인회관의 체육시설과 강의실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실 수 있게 됩니다.
예산확보에 오랜시간 매달리며 힘들었지만 “고맙다” “기대된다”는 어르신들의 한마디 말씀은 모든 피곤을 잊고 지역을 위해 다시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책임감으로도 다가왔습니다. 저는 도의원으로써 책임질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지사도 공무원도 집행부도 산하기관도 마찬가지이지요. 우리는 경기도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약속을 100% 지킬 수는 없더라도 최대한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비록 예상과는 다르게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는 결과가 보이더라도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행정기관을 직접 상대하기 어려워합니다. 제가 충실한 가교역할을 해서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