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1
경기도의회소식 제156호 / 인터뷰
‘동맥경화’ 장항로 뻥 뚫어야
이상성 건설교통위원(진보신당, 고양6)
고양시 장항로는 3만여명의 지역 근로자들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수송하는 동맥 역할을 하는데 그 혼잡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조속히 중심 도로를 확장해서 이 지역이 고양시의 경제를 견인하는 기업 중심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양시는 일산 개발과 함께 고양군이 시로 승격한 곳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계획도시라 깨끗하고 잘 정비된 도로와 인프라, 남부럽지 않은 문화쨌휴식공간, 병원과 쇼핑시설들이 매우 균형있게 배치된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이런 좋은 환경 속에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더구나 저를 포함한 8명의 도의원은 4개의 정당 출신으로 구성됐음에도 서로가 유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또다른 자랑거리입니다. 모두가 열심히 공부하고, 정책을 개발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스스럼 없이 공유하기도 하고, 공동 연구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균형된 예산편성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쨌교육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경기도의 보육과 직업교육 등은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크게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발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성 관련 예산 편성에서 보육과 직업교육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습니다. 이 편중된 예산이 앞으로 소외된 분야와 균형을 이뤄가도록 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올해 갱년기여성을 위한 사업이 책정돼 이제 막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갱년기는 젊은 시절 출산과 육아의 마무리 단계로서 생리적으로 찾아오는 생애주기입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심지어 같은 여성이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정도지요. 앞으로 갱년기 여성과 노년기 여성을 위한 정책을 계속 발굴 발전시켜서 연령대를 망라한 정책들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조례제정과 예산 및 사업 편성에도 힘쓸 것입니다. 특히 교통, 복지, 체육인프라가 특정 지역에 몰려있는 불평등을 해소와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공원시설의 경우 같은 고양시 내에서 지역에 따라 그 시설의 차이가 현저합니다. 또 어떤 동네는 주민센터가 상용건물에 세들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완해 모두가 잘 살고, 차별없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어떤 이유로건 차별받는 이들이 없도록 조례도 제정하고 집행부와 의논해서 좋은 정책들과 사업들을 발굴, 시행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장항로 도로확장에 온 힘
고양시에서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을 꼽으라면 당연히 장항1동의 기반 시설, 그 중에서도 도로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장항1동에는 고양시 추산 약 1천80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항동 기업인협회 추산 이들 기업이 납부하는 세금만 줄잡아 5천억원, 그 중 고양시 세수가 약 1천억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알짜배기 산업시설이 위치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도로를 비롯한 기업 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고양시에서 경제활동을 지속해 주시는 기업인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장항1동을 가로지르는 왕복 2차선의 장항로(시도57호 도로, 구 소득원도로)는 3만여명의 지역 근로자들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수송하는 동맥 역할을 하는데 이미 오래 전에 용량 초과되어 그 혼잡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이 도로가 확장되어 원활한 물류 소통이 되도록 시와 도가 지원해준다면 현재보다 적어도 두 곱절 이상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더 나아가 고양시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충에 큰 효자노릇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조속히 중심 도로를 확장하고 이면도로를 정비해서 이 지역이 고양시의 경제를 견인하는 기업 중심지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더불어 도심 곳곳에 위치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아파트형 공장도 이 지역에 건축하면 주민들의 반발도 걱정할 필요 없고 입주기업들도 마음 편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돕고, 고양시의 세수 증대 및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장항1동 도로 확장을 지속 요구하고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201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