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3
박형국 도의원, 북부지역 불평등 대우 해소 촉구
박형국 도의원, 북부지역 불평등 대우 해소 촉구
지역브랜드와 지역문화 육성도 제안
경기도의회 박형국 의원(한나라당, 의정부4)은 3월 1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대집행부 질문에서 수십년간 불평등한 대우를 받아온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경기도의 브랜드 마케팅 및 지역문화 육성을 제안하여 많은 눈길을 끌었다.
박형국 의원은 경기도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면적은 5,224만평으로 용산 반환기지 81만평 보다 64배나 많음에도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은 용산공원 조성비 1조 5천억원의 76%에 불과한 1조 1,417억원만 지원받는다며 차별을 지적했다.
특히, 용산공원에 편입되는 토지는 국가가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경기도 반환공여구역 사업의 도로, 하천, 공원에 편입되는 토지는 국비를 매입비의 60%~80%만 지원한다며 국가의 차별지원에 대한 경기도의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서울 외곽순화도로의 경기북부지역는 통행료가 1㎞당 118원으로 남부지역 47원보다 2배 이상 비쌀 뿐만 아니라, 북부지역이 20여년이나 늦게 개통하여 매우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김문수지사의 최대 업적인 수도권 통합요금제처럼 민간에 수익금을 보전하는 방법으로 통행료 인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박형국 의원은 2007년 10월에 폐쇄된 외곽순환도로의 호원IC의 재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진입하기 위해서는 의정부IC가 유일하기 때문에 의정부IC 일대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에 민락지구․덕정지구․회천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대학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교통량이 더욱 폭증할 것이라며, 호원IC 재설치를 요구하였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국토행양부와 이 문제에 대해 협의중이며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박형국 의원은 의정부에 소재한 용현산업단지가 전용 진입로 하나 없이 기존 인근 도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물류수송과 회사 직원 및 시민들의 출퇴근과 학생들의 통학에 많은 불편과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용현산업단지 진입로 개설에 적극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문화공보위위원회 박형국 의원은 브랜드가 관광, 비즈니스, 투자, 위상제고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오스트리아 잘스부르크는 모차르트를 브랜드화 하여 상표가치 54억유로(64조8천억원)의 수익과, 3,8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경기도브랜드위원회의 설치와 경기도 브랜드 마케팅 인력의 보강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브랜드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의정부시의 “의순공주와 정부당놀이”의 유래를 소개하며 미군기지 반환 이후에는 의정부시를 충효의 고장으로 브랜드화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과 지원을 요구했다.
이날 도정질문 첫 번째 순서로 나선 박형국 의원은 경기도민들이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는 현안사항과 경기도의 정체성과 연계된 브랜드 및 지역문화 육성을 제안하는 수준 높은 질문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200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