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25일(목) 열린 제376회 제2차 안전행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전국 3위 수준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의 위상을 강화해 경기북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영봉 의원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구조, 구급 분야에서 소방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전국 3위 수준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직급이 일선 소방서장과 동일한 직급에 머물러 대규모 재난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시급하게 개선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양운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1)과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이 직급 상향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경기도의회에서 대표발의했으며, 김동연 지난해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 북부의 재난ㆍ재해 예방과 대처를 위해 북부소방본부장의 직급을 상향하고 조직 보강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는데 이후 중앙정부의 답변이나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질의했다. 아울러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의 위상을 강화하고 급증하는 경기북부 소방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7분 13초 마다 구조출동을 하고, 2분 27초 마다 구급출동을 하고 있으며, 하루 6.3건의 화재 출동을 처리하는 등 소방 지원의 규모나 인력, 지역 특수성을 고려할 때 직급을 향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다만, “행정안전부에서 1개 도에 1개의 본부를 설치하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서 “중앙정부에 직급 상향과 조직 보강을 지속하여 건의하고, 경기도 의회와 협력해 제도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영봉 의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직급 상향 촉구, 대규모 재난대응 위해 시급한 개선 필요 사진(1) 이영봉 의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직급 상향 촉구, 대규모 재난대응 위해 시급한 개선 필요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