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1
도의회 건설교통위, 영국 런던 써레이(Surrey) 카운티 청사 방문
- 런던 연계 대중교통, 교통약자․저소득층 이동을 돕는 택시정책 등 브리핑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송영주)는 1월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인구 120만 도시인 써레이 카운티(Surrey County)를 방문하여 런던과 연계되는 대중교통체계 구축 현황 및 2012년 올림픽을 대비한 도로․교통시스템의 계획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현재 써레이 카운티는 주요 버스 노선(흑자노선)들에 대해서는 민간 버스업체에게 보조금 없이 직접 운영하도록 하고 있었으며, 노선신설에 따른 인허가 신청에 따라 노선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 후 허가를 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일부 적자노선 또는 대중 수요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노선에 대해서만 정부․카운티 예산을 투입하여 직접 운영하고 있었다.
런던 도심지와 연계되는 우리나라의 광역버스에 해당하는 버스노선에 대해서는 전체 예산 140만 파운드(약 25억) 중 100만 파운드(약 18억원)은 카운티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었다.
택시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같이 개인․법인택시 모두 운영 중에 있었으며, 특히 저소득층 학생이나 장애인․어린이․노인 등의 교통약자에 대해서는 직접 이용신청을 받아 택시업체와 연결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였다.
이날 브리핑을 직접 해 준 써레이 카운티 교통실무자인 폴 밀린(Paul Millin) 팀장은 “그동안 버스노선의 재조정과 효율적 예산 절감을 위해 시민, 전문가, 의회, 행정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약 3개월간 수 차례 개최하여 주민들의 민원이나 불만은 최소한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하며 “지난 3년간 카운티 내에 속하는 11개 시(Disrtict)와 협의하여 점차적인 버스노선 개편 및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어 왔다”고 설명하였다.
이날 써레이 카운티에서는 지방의회 주요 인사들이 직접 나와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의 방문을 환영하였으며, 직접 건교위 위원들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브리핑과 의회 소개 등을 함께 해 주었다. 환영사에서 데이비드 몬로(David Munro) 부의장은 “먼 곳에서 영국의 주요 도시인 써레이 카운티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추억과 많은 경험들을 상호 교환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인사하며 “한국에 직접 방문하여 IT기술을 접목한 발전된 경기도의 대중교통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이에 건설교통위원회 송영주 위원장은 “뜨거운 환영을 해 주신 데이비드 부의장을 비롯한 써레이 카운티 의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런던의 주변 도시로서 써레이의 대중교통시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교통약자와 저소득층 학생들의 통학을 돕는 택시업체와의 유기적 연계시스템 구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말로 답사를 하였다.
이날 써레이 카운티에서는 데이비드 부의장을 비롯한 우리의 건설교통위원장에 해당하는 이안 레이크(Ian Lake) 위원장과 주정부 장관급에 해당하는 피터 마틴(Peter Matin, Deputy Leader)과 홍보담당 데니스 살리아고폴로스(Denise Saliagopoulos) 등이 직접 동행해 주었으며, 이번 방문을 직접 주선해 주고 안내해 준 주(駐)영국 대한민국 대사관 오병권 참사관이 참석하였다.
이 밖에도 이날 연수단은 써레이 카운티 청사 방문과 함께 영국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2층 버스를 직접 탑승해 보았다.
201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