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0
장애인리프트버스 기증식, 시흥시 장애인들의 기쁨!!
장애인리프트버스 기증식, 시흥시 장애인들의 기쁨!!
능곡지구 주공의 임대아파트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기반시설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어서 모든 것이 불편하다. 가장 기본적인, 먹고 이동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준비가 되지 않은 가운데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36%의 주민이 입주를 했는데 현재 장애인세대는 313세대가 입주를 한 상태이다.
일부장애인은 버스를 탈 수 없어 안산역까지 목숨을 걸고 휠체어를 달려 이동하는 실정이다
친구들과 왕래도 자유롭지 못하고 편의시설도 없는 가운데 우울증까지 생겼다한다. 또한 정기적인 치료를 위해 병원을 가야하는 장애인들은 임대아파트를 분양받고도 불편한 교통시설 때문에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도 여러 명 있었다. 장애인들은 거의 대부분 이들의 생활을 돕는 활동보조인을 두고 있지만 활동보조인들도 교통이 불편한 능곡지구는 기피하고 싶은 제1순위 지역이다.
황선희 경기도의회 보사여성위원회 위원장(한.시흥1)은 지난 2월7일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의 활동보조원으로부터 이러한 극한 상황을 전해 듣고, 즉시 현장방문과 장애인 당사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현재 임대아파트에 입주해 있는 장애인 313세대의 교통문제 및 먹을거리 고충에 대하여 시흥시청에 건의하여 이동 푸드마켓을 월 2회 실시하도록 바로 조치를 하였으며, 이후
- 현장방문 : 2.26. 도장애인정책담당외1, 시흥시관계자4, 황선희위원장, 입주장애인 9명과 간담회
- 현장점검 : 3. 4.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기술센터” 주관으로 전수조사 실시하고 결과를 3. 6. 도에 제출
- 협조요청 : 3.10. 주택공사경기본부, 道택지계획과, 시흥시(장애인,교통부서)
- 3.14일 시흥시 저상버스를 장애인들과 직접 탑승하여 시범운행 노선 점검 결과 시흥시의 도로가 좁고, 안전 보도턱이 많아 저상버스가 운행하기 어려운 점을 확인하게 됨
이후 시청관계자,버스노선 관계자들과 논의를 하고 올해 5대의 저상버스를 구입할 때 시흥시의 도로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길이가 적은 중저상 버스로 주문제작하도록 권고하였다.
3월 초부터 경기도장애인복지관에 직접서비스에서 연구개발 허브 기능으로 전환하면서 휴면 보유중이던 시가 1억5천만원 상당의 장애인리프트버스를 시흥시장애인들을 위해 경기도로부터 시흥시로 기탁하도록 역할을 하여 3월 20일 오전 11시 능곡지구의 능곡초등학교 앞에서 기증식을 갖게 되었다.
시흥시는 추경에 예산 편성을 하여 장애인들과 노약자들을 위해 중저상버스가 주문제작되어 운행될때까지 임시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교통편이 없어 고립되어 있던 능곡지구의 장애인 뿐만 아니라 노약자들에게 숨통이 터지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 황선희보사여성위원장은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위한 법은 제도적으로 많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기반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번에 빠른 조치로 능곡지역의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게 된 것이 기쁘며, 이후에도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주택공사에서 건설한 능곡지구 임대아파트 뿐만 아니라 경기도내 27곳 임대주택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게 하고 장애인편의시설과 노약자 편의시설이 제대로 시정되도록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첨부 : 관련사진
200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