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무상임대 벤처타운 조성 및 국지도 39호선 확포장 조기 추진

의원명 : 홍범표 발언일 : 2014-09-16 회기 : 제290회 제2차 조회수 : 1039
홍범표의원
 존경하는 천이백오십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유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양주시 출신 홍범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정책적인 나눔과 배려의 부족으로 경기도 내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실태에 대해 도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확인하고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경기북부 발전 방안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경기북부의 행정구역은 10개 시군으로 비율은 경기도 전체 대비 32%이며 면적은 41.9%이며 인구는 321만 6,000명으로 26.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성장가능성과 직결되는 기업과 제조업체 관련 현황을 보면 경기북부의 제조업체 수는 2만 2,661개소로 경기도 전체의 22%가 소재하고 있으며 100인 이상 업체는 123개소로 11.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그리고 경기북부의 전체 산업단지 면적은 도의 전체면적 대비 11%에 불과하며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경기도가 전국의 22.6%인데 비해 경기북부는 0.9%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에 삼성과 LG가 평택에 조성 중인 500만㎡의 대규모 택지가 확장되면 조만간에 경기북부의 산업단지의 비율은 10% 미만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경기도는 해외투자유치에 있어 매년 20개 사와 20억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여 지난 2013년에는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한바 있으나 경기북부는 최근 10년 동안 외자관련 기업유치 실적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와 같이 산업의 근간인 투자유치와 제조업 총생산량의 편차가 점점 더 가중됨에 따라 경기도에서 차지하는 경기북부의 지역 내 총생산량은 2009년 19.5%에서 2011년 18.5%로 매년 0.5%의 감소로 생산량의 편차가 남부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어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준비한 자료를 살펴보신다면 앞으로 도정의 중요한 곳을 어느 곳에 두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이 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도지사님의 6대 도정 중점운영지침 중 통일경제특구와 산업전진기지 건설 등 산업인프라 조성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사업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경기글로벌 벤처타운 프로젝트인 공공무상임대 POST-BI센터 건립을 제안합니다. 벤처기업은 매년 2,000개씩 순증하고 있으며 전국 280개의 창업보육센터에서 약 2,000개 업체가 창업과정을 수료하고 있으나 이들의 창업에 대해 최대 걸림돌은 막대한 창업자금의 부담입니다. 일부 벤처기업은 참신한 아이템과 국가발전에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창업자금의 부담으로 어렵사리 발굴한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이 창업과 연결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또한 벤처기업은 가중되는 자금부담으로 회생의 기회마저 얻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에 무자본 벤처창업이 가능한 공공무상임대 POST-BI센터를 국책사업으로 추진, 첨단기술 중심의 벤처기업 1,000개소를 유치하는 경기 글로벌 벤처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본 프로젝트의 효과는 강소기업의 묘목을 경기북부에 집중 이식함으로써 경기북부 산업발전의 원동력은 물론 통일시대에 대비한 완충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 정부에서도 창업과 재도전이 자유로운 벤처 생태계 조성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있기에 경기 글로벌 벤처타운 프로젝트를 국가사업과 함께 연계방안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서울시는 1,500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비해 경기도는 60개를 육성하는 현실로 도지사님과 관계 부서에서는 우리 도의 미래를 위해서 다시 한 번 세밀하게 챙겨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송추IC에서 동두천까지의 국지도 39호선의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입니다. 동두천에서 송추IC까지 18㎞ 직선거리에 12개 중ㆍ소 산업단지와 개인기업 등 동두천, 양주 전체 3,600개 기업체 중 72%인 2,600개 기업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동 지역의 기업인들은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제품 출고 시 3번국도 평화로 우회도로와 서울외곽도로를 이용하여 송추IC까지 접근할 경우 직선거리의 2배인 36㎞에 이르는 길을 우회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천문학적 규모의 시간과 물류비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지도 39호선이 자동차 전용도로로 확포장되면 직접적으로는 양주와 동두천, 연천 및 파주 서부권이 수혜를 받게 되며 간접적으로는 의정부와 포천까지 물류교통의 편의성이 개선되며 경기북부에서 경기남서부 및 인천국제항까지의 접근성이 30분 이상 단축됨으로써 경기북부의 산업화와 도시화를 앞당기는 획기적인 도로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39번 국지도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한 산업전진기지 조성과 관련하여 그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북부지역의 외자유치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절실히 필요한 도로입니다. 지사님, 북부지역의 숙원사업인 39번 국지도가 국가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난 6ㆍ4지방선거 시 지사님께서 북부지역 관련한 공약들이 차질 없이 실현 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에서도 경기남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초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