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준 의원, 경기도 대변인은 도정 홍보에 집중해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은 19일(수)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82회 임시회 경기도청 비서실 및 보좌기관 등의 업무보고에서 경기도 대변인 브리핑의 균형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도민을 위한 공정한 경기도정 대변인 역할 수행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오창준 의원은 “경기도의 대변인이냐, 김동연 지사의 대변인이냐?”라는 핵심적인 질문을 던지며, 대변인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오창준 의원은 “올해 대변인 브리핑 9건 중 단 1건만이 경기도정 관련 내용이며, 나머지 8건은 김동연 지사의 외부 활동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도정 홍보와 도지사 개인 홍보의 불균형을 비판했다.
특히, 김 지사의 “광주 방문 특강”과 관련해 “아버지 일기장” 이야기가 경기도정과 무관한데도 경기도 대변인실이 이를 홍보했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하고,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변인실이 특정 정치인의 개인적 행보를 홍보하는 창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대변인실의 역할을 원래 취지에 맞게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경기도청 강민석 대변인은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오창준 의원은 "앞으로 대변인실의 모든 브리핑을 철저히 감시하고 검토하겠다"고 경고하며, 도정 홍보의 본래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오창준 의원은 경기도 홈페이지에 게시된 ‘경기도지사 공약이행 현황’에 일부 이행되지 않은 공약들이 사실과 다르게 표시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도민에게 보여주는 공약들은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하고, 이를 과대 포장할 필요는 없다, 자칫 대국민 사기로 비칠 수 있다”며, 경기도의 공약 이행 현황이 사실에 기반하여 투명하게 공개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질의를 통해 오창준 의원은 경기도정 홍보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도민을 위한 행정적 역할 수행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점검과 감시를 통해 도민을 위한 도정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202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