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혜 의원,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사 임용시험 당락 번복 질타

등록일 : 2025-02-20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30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후, 채점 오류로 인해 98명의 당락이 뒤바뀌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이경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고양4)은 19일(수) 열린 제382회 임시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경기도교육청 비서실의 업무 보고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질의에서 이경혜 부위원장은 "이처럼 중대한 오류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강하게 질책하며, 채점 및 성적 검토 과정에서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적 처리 과정에서 평가위원들이 특정 과목의 점수 환산 기준을 잘못 적용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종 검토 책임자인 담당 과장이 이를 바로잡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향후 성적 산출 및 검토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단순한 사과로 사태를 마무리할 것이 아니라, 피해를 입은 응시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합격 발표 후 기쁨을 누렸던 응시자가 하루아침에 불합격 통보를 받는 것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명확한 구제책과 심리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최성호 비서실장은 "심리 지원과 함께 임용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응시자 개개인에게 직접 연락하여 설명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책이나 후속 대책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기도교육청의 임용시험 채점 및 검토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교육 행정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시험 채점 및 성적 검토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부 검토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향후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임용시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응시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대책 마련과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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