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철 의원, ‘공공재로서 학교시설 활용 적극 도모할 것’ 주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회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6)은 8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5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지원청별 학교시설 개방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 등을 질의했다.
김회철 의원은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체육회 등 지역 단체와 학교간 MOU(업무협약)를 맺고 추진되고 있는 학교시설 개방 사업과 관련해 개방률이 낮은 점을 지적하고 각 지원청별로 MOU 체결 유무와 향후 개방 활성화를 위한 계획 등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학교시설 중에 주로 개방되는 시설은 체육관이나 운동장이다”라며 “학생이 수업하는 공간이나 교원이 연구활동을 하는 곳은 개방을 요구하지도 않고 개방해서도 안된다”면서 “학교시설이 공공재로서 지역사회와 연계되는 기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체육 증진을 위해 지역사회 생활체육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수업권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주민들이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해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업무협약을 준비하고 있는 이천교육지원청에 대해 “일회성의 ‘업무협약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시설 개방 사업이 확대·추진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그 밖에 김회철 의원은 폐교를 사택으로 활용해 교직원의 주거생활 안정을 도모한 안성교육지원청과 폐교를 특수학교로 전환해 높은 특수학급 비중 문제를 해소하고 전문적인 특수교육을 제공하려는 여주교육지원청의 업무계획을 칭찬하면서 “특수학교 신설 등 지역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행정위원으로서 면밀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