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7일(금) 2024년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지원사업 실태를 지적하고, 안정적인 추진과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사업’은 경기도에 소재한 아동보호시설에서 18세가 되어 보호가 종료되는 아동에 대한 주택공급, 금융지원, 입주지원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말한다.


아동보호시설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이 있으며, 경기 지역 자립준비청년은 ’21년 314명, ’22년 263명, ’23년 185명으로 연평균 약 260명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도에서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매입임대 19호, 전세임대주택 계약 5건, 행복주택 7호 등 단, 31호 공급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태희 의원은 “매년 아동보호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 비해 지원되는 주택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경기 그룹홈 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홍보를 강화하여 자립준비청년들이 필요한 도움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매입임대주택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원 주택의 공급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김태희 의원은 ▲자립준비청년과 그룹홈 관계자 대상 현장홍보 강화 ▲자립준비청년 주거실태 파악과 지원체계 구축방안 마련 위한 연구용역 추진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필수 가전제품 설치지원 확대 ▲청소년 쉼터와의 연계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에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사업의 부족한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됐다”며, “최근 주거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도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태희 의원은 지난 10월 21일 ‘자립준비청년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현장 정담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30일 주택정책과·경기주택도시공사(GH) 담당자와 함께 ‘경기 지역 그룹홈 관계자 회의’에 참석하여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사업을 홍보하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태희 의원, 체계적인 경기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사업의 지원방안 마련 촉구 사진(1) 김태희 의원, 체계적인 경기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사업의 지원방안 마련 촉구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