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 13일(월)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오후석 경기도행정2부지사와 경기 북부 5개 시군 사회적 경제 단체가 조직한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 임원진이 만나 경기 북부지역 사회적경제 분야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북부분원 설치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정담회를 개최한 박재용 의원은 “의양삼천(의정부, 양주, 연천, 동두천, 포천) 지역 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경기도 북부지역에서도 가장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뭉친 단체”라고 하면서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할 때 지역사회 내에서 신뢰와 연대가 생겨나고, 북부지역의 인구 유입 등 지역 발전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에 경기 북부의 사회적 경제 조직이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에서 오랫동안 공직 활동을 하면서 경기도의 균형 발전을 위한 많은 정책을 고민하고 시행해 왔다”라고 하면서 “북부지역 사회적 경제 분야 발전은 경기도, 시·군, 단체 등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힘을 모을 때 가능하며, 북부지역 10개 시·군과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발전 방안을 구체화하고 제도로 발전 시켜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했다.


맹두열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 회장은 경기도 북부가 발전해야 남부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면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북부분원을 설치하여 경기 남부와 북부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원을 대폭 축소한 상황인데 경기도에서 소셜벤처 영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해 풀뿌리 조직이 많은 경기 북부지역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했다.


이평순 의정부시 사회적경제협회 회장은 “중간 지원조직이 없어 사회적 경제 발전을 위한 구심점이 약해진 상황”이라고 하면서 “비록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경기 북부에 ‘소셜캠퍼스 온’을 개소했으나 풀뿌리 조직이 많은 경기 북부의 특성상 사회적경제원 북부분원 설치는 매우 절실한 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 지원도 중요하지만, 판로개척을 지원하여 사회적경제조직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최혜영 의정부시 이종협동조합연합회 운영위원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에서 추진하는 공모 사업에서 북부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경기 북부지부를 신설해 별도의 사업 계획과 예산을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기도 사회적경제 2024년 주요사업계획을 분석한 결과 성과가 낼 수 있는 임팩트 유니콘 사업 등에 대부분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지역사회 풀뿌리 조직을 위한 예산을 충분하게 확보해달라”고 했다.

이정주 연천군 사회적경제협의회 회장은 “경기 북부지역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은 경기도의 정책적 지원이 경기 남부에 편중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북부지역이 차별받지 않는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해달라”고 했다.


강상열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 연구소장은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이며, 현재 경기도에서 2026년까지 기업가치 500억 이상 ‘임팩트 유니콘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임팩트 유니콘기업’ 어떠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라고 했다.


이옥재 동두천시 사회적경제협의회 회장과 송영진 양주시사회적경제협의회 부회장은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사회적경제 분야 단체들이 소통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했다.


박재용 의원,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 현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사진(1) 박재용 의원,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 현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사진(2) 박재용 의원,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 현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사진(3) 박재용 의원, 경기북부사회적경제네트워크 현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사진(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