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0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위,용인시 지곡초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위, 용인시 지곡초 현장 방문
- 도의회, 현실적 방안이 되도록 예산 지원 적극 검토 -
- 용인교육청, 시에 적극적인 입장 표명으로 협력해 나갈 것 -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9일(수) 오후 5시, 도교육청 및 용인교육청 관계자 등과 함께 용인시 기흥구 지곡초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현장을 찾았다.
이 날 간담회에는 정대운 예결특위 위원장과 김준연 도의원, 남종섭 도의원, 진용복 도의원, 최종선 용인교육장, 김장영 도교육청 시설과장 등이 참석했다.
정대운 예결특위 위원장은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은 언제나 최우선으로 살피고 보호되어야 한다“며 ”도교육청과 용인시가 협력하여 대상 사업 부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도의회 예결특위에서도 관심을 갖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종선 교육장도 “지곡초 학부모들의 고충을 익히 알고 있다”며 “시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입장을 적극 표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곡초교 학부모와 주민들은 학교정화구역 200m 내에 있는 앞산을 허물고 화학물질을 다루는 콘크리트혼화제연구소가 설립되는 것에 반대, 지난 9개월간 24시간 캠프를 지키며 사측에 맞서왔다. 학교 정문 앞 좁은 통학로가 공사장의 유일한 출입구인 탓에 아이들이 심각한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발파소음과 미세먼지 등으로 학습권에도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다는 것.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지난 7월 22일 현장을 방문, “지곡초 문제가 원칙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했으나 진척되지 않아 걸음하게 됐다”며 “인허가 절차상의 허위 논의를 떠나 연구소 설립은 계획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고 못 박은 바 있다.
학부모 서모씨는(45세) “사업부지가 학교 교육시설 부지로 매입되어 학생들의 생태학습장으로서 그 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협력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향후 시가 도시계획 시설 등을 고려할 때 교육기관도 함께 참여해서 학교정화구역을 지켜내는 데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