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대중교통 암흑' 7년 끝낸다

등록일 : 2012-09-28 작성자 : 문화관광 조회수 :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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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신도시는 명품 도시로 도약하며 경기남부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이 부족해 이에 대한 해법 모색의 자리가 필요했던 시점이다.

지난 26일 동탄신도시의 난제 중 하나인 대중교통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있었다.

이번 토론회는 이원욱 국회의원과 조광명 경기도의원이 주최한 가운데 동탄신도시 대중교통의 현안과 대책에 대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토론회에는 200여명의 동탄신도시 주민들이 참석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했으며 채인석 화성시장과 화성시의회 박종선 행정자치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토론회를 빛냈다.

 이번 토론회는 광역버스 지정좌석제 등의 시범사업이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검토되고 있는 시점에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발제자로 참석한 동탄3동 입주자대표회의 김지원 회장은 "푸른마을, 숲속마을 주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서 나루마을까지 갈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 있다""버스의 배차간격 및 신규노선 증설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주했다.

 동탄신도시내집마련카페의 부시삽으로 활동 중인 정문현 토론자는 카페를 통해 설문조사한 주민들의 의견으로,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 신분당선 전철과 연결되는 노선 신설, 광역버스의 역주행 노선의 문제점 등을 제시했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강승호 과장은 광역도시계획에 교통계획이 빠져있음을 설명하고 정책적 보완의 필요성을 인식하였으며 오늘 토론회에서 주민들이 지적한 사항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화성시 대중교통과 형태훈 과장은 현재 동탄신도시의 대중교통 현황을 자세하게 보고하였으며, 경기개발연구원 김점산 연구위원도 토론자로 함께해 광역버스 운송수지 불균형을 가져오는 문제 해결을 위해 민영버스사업자 재정지원이나 대용량 광역버스 도입, 지정좌석제 맴버쉽 버스 도입 등의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원욱 국회의원은 "지역주민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토론회를 통해 적극적인 개선 정책 마련할 것"이라며 "M버스 등의 노선 1~2개 증설만으로는 피부에 느껴질 정도의 교통해소는 아니라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조광명 도의원은 "동탄신도시가 7년을 맞이한 지금, 동탄시민의 이해와 요구에 맞아 떨어지는 광역교통시스템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간경기/정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