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표의원 연설

등록일 : 2012-09-04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1934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 민주통합당이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일천이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윤화섭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문수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김주삼 대표의원입니다.

오늘은 경기도의회가 개원을 한 지 56주년 되는 날로써 도민과 함께 경축하고자 합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아버지이자 일본군 장교출신인 박정희 전 독재자의 군사 쿠데타로 빼앗겼던 지방자치를 고 김대중대통령께서 야당 총재시절 목숨 건 단식 투쟁을 통하여 되찾은지 벌써 20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아직 지방자치는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형식적인 면에서는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분권은 크게 미흡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민주통합당은 지방자치가 강화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에 대한 헌법적 보장이 강화되고, 지방자치단체의 4대 자치권인 자치입법권, 자치 조직권, 자치 재정권, 지치 계획권의 확립과 함께 관련 법령과 제도의 개선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대선은 ‘국민고통시대의 연속’이냐 아니면 ‘새로운 미래’ 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환점이라고 봅니다.

지난 4 년 반 동안 이명박 정권은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악몽의 시기였습니다.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한반도 평화는 모두 무너져 내렸고 지역경제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대한민국은 국민고통과 질곡으로 얼룩질 것입니다. 그래서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새누리당의 실정을 이번 대선을 통하여 올바로 알리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시민의 힘으로 바로세우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경기도는 이제 경기도민을 사랑하고 도민을 두려워하고 오직 도민의 행복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진짜 경기도지사가 필요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김문수지사는 2010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래 자신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도정은 등한시 한 체 연간  수십 차례씩 지역을 순회하며 특강정치를 하는 등 경기도 행정에 심각한 공백상태를 초래하였습니다.

 2011년도 구제역으로 경기도 전체가 공항상태에 빠진 상황에서도 경기도 재난관리대책본부장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않고 지방에서 특강을 하느라 도지사가 주관하는 회의에도 여러 차례 참석을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구제역방지에 대하여 늦장 대응을 하여 경기도는 역대 최대의 피해와 전국 최고 발생건수 그리고, 최장기간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또한 경기도 산하기관에 자신의 측근을 앉혀 놓고 대권프로젝트를 가동 대선을 준비하였다는 오해를 받았고, 실제로 경기도시공사 사장,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공직선거법위반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처벌을 받고 급기야 퇴직을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자리에서 춘향전에 대하여 여성을 비하하는 저속한 발언으로 전국여성단체로부터 비난을 받는 등 경기도 지사로서의 격을 떨어트리는 행동을 하였고, 이것이 김문수 이름 알리기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팽배했습니다. 

이것이 모두 김문수지사의 대권욕망이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더욱이 2012년에 들어와서는 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가담하며, 경기도 행정공백은 더욱 커졌습니다. 공식적으로 연가를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20여일을 자리를 비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새누리당의 경선출마여부를 결정하느라 고심한다며, 일주일씩 도청에 출근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도권 2천5백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녹조로 인하여 식수 대란이 일어날 상황에서도 오직 대권경선을 위해 뛰었고, 민주통합당의 ‘김문수지사 도정공백방지’특위의 질타에 형식적인 현장방문을 하였을 뿐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였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경기도의 공무원 십 수 명이 김문수지사의 대권캠프에 합류하기위해 사퇴를 하여 그들이 맞고 있던 도청의 업무는 몇 달씩 공석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마저 김문수지사의 도정공백을 염려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지사는 도정공백이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잠시 경기도지사라는 것을 망각하고 오직 대권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고 봅니다.   
 
더욱이 염려가 되는 것은 대권캠프에 합류했던 계약직 공무원들을 다시복직 시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경기도 행정에 필요한 공무원이 아닌 김문수지사의 사조직에 필요한 공무원의 복귀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또한 경선에서 낙선 후 업무에 복귀한 김문수지사가 업무 복귀 후에도 자신이 소속한 정당인 새누리당의 대권후보인 박근혜 후보를 돕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을 보면, 경기도 지사가 갖고 있는 권한을 이용하여 관건선거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경기도민은 더 이상 대권놀음에 빠져 경기도를 등한시하고 도민의 혈세로 도지사의 사적 욕구를 채우려 하는, 혼이 없는 도지사는 바라지 않습니다.

따라서 민주통합당은 ‘김문수도정공백방지특별위원회’의 활동을 통하여 김문수지사의 지난 2년간 도정공백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으며, 12월 대선이 치루어 지는 날 까지 김문수지사의 도정공백방지와 관건선거 개입에 대하여 감시를 할 것입니다.    

김문수지사는 경기도민께 깊이 사과하고 이제 경기도에 혼신을 다해야합니다.

 임기가 반이 지난 김문수지사는 이제 경기도정 2년을 스스로 돌아보고 본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경기도정에 공백상태를 초래한 것에 대하여 경기도민께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2년 전 경기도를 위해 하고자했던 정책들을 이제 하나씩 정리를 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보다 진행 중인 사업들이 계획했던 대로 잘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기도청 광교신도시내로 이전문제, 뉴타운 사업의 출구전략, GTX사업 추진 여부 결정하는 것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또한 삼성과 MOU를 체결한 평택고덕산업단지 기반시설, 유니버설 스튜디오(USKR) 공공기반시설, 화홍지구에 계획중인 친환경 축산단지 ‘에코팜랜드’ 부지공사를 위한 국비지원이 필요한 사업 등 대형 사업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제는 김지사께서는 최선의 노력으로 이러한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2년 전 도민여러분께서는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을 과반수가 훨씬 넘는 다수당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도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정책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보호하고 도민의 삶을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남은 2년 동안도 도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김문수지사의 헛된 꿈으로 빚어지는 경기도정공백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공정한 기회, 공정한 책임, 공정한 경쟁의 경제민주화를 구현하겠습니다.

더 이상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도민이 없는, 보편적 복지시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제민주화는 정의의 핵심입니다.

경제민주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신생벤처기업들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 대기업과 중소기업, 국민 모두가 ‘윈윈’ 하자는 것입니다.

동네빵집까지 파고드는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지금 골목상권, 재래시장, 중소기업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발표에 의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수퍼마켓의 영업확장으로 지난 7년간 전국의 전통시장이 178개나 사라지고 동네골목슈퍼는 2만여 군데나 문을 닫았습니다. 대기업이 성장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모두 성장한다는 이명박 정부의 낙수효과는 이제 아무도 믿는 사람이 없습니다.

지금도 동네곳곳마다 홍수처럼 밀려드는 대기업 SSM의 입점 속에 힘없는 자영업자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공정한 기회, 공정한 책임, 공정한 경쟁의 질서가 무너지면 지속가능한 성장도 민생도 함께 무너집니다.

다행히 새누리당의 대통령후보인 박근혜 후보도 경제민주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데 노력 할 것이고, 경기도 경제민주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자합니다.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도 적극 동참해주실 거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경기도 지방 공기업의 경영 정상화가 곧 경기도의 발전입니다.

경기도내 지방 공기업은 29개 시·군과 경기도를 합쳐 총 31개에 달합니다.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으로 경기도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은 246%로 16개 시․도 중 열악한 5위에 해당하며, 전국평균인 138%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현실입니다.

그중 경기도시공사의 채무는 2012년 6월 기준, 7조 6,084억원으로 단연 최고입니다. 지출되는 이자부담은 매일 4억원, 연간 1,500억원에 달하고 있고, 2012년도 예상 사업수지 또한 1조 8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심각한 경기도 지방 공기업의 재정 부실은, 지난 6년간 경기도정을 책임진 김문수도지사 시절에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무한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경기도 산하 공기업의 빚은, 바로 경기도민의 빚입니다. 경기도 산하 공기업의 부실은, 바로 경기도의 부실입니다. 경기도시공사는 물론 경기도 지방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해야 합니다.

불순한 목적에 의한 무분별한 사업확장 방지, 각 공기업별로 3년 주기 부채관리계획 수립, 리스크 관리 전담팀 구성, 외부 차입금 및 금융비용 최소화, 비업무용 자산매각 등 경기도는 지방 공기업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적극 나서길 촉구 합니다.
또한, 경기도 의회도 책임감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내놓기 위해 적극 활동할 것입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지방재정확충을 위해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

진정한 지방자치는 재정분권에서 시작 되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로 지방재정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5년간 지방교부금이 40조원이상 감소하였고, 지방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취득세의 감면 정책에 따라 경기도는 연간 수조원의 세수가 감소하여 경기도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주택유상거래감면만 보더라도 2009년도에 1조2천1백3십구억원, 2010년도에 1조8백4십3억, 2011년도 1조6천1백5십1억원이 감면되어, 최근 3년간 매년 1조원 이상의 감면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LH공사에 대한 택지개발용 토지감면이 2011년 큰 폭으로 감소가 예상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중앙정부의 정책목표만을 우선시하는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정책결정과 집행으로 인한 심각한 지방재정부담 압박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사업예산 절반가량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국고보조사업에 대하여 지방정부에 대해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 정책결정 및 변경, 폐지로 지방재정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0∼2세 무상보육교육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4.11총선을 앞두고 성급히 약속하여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재원을 마련하지 않아 지방정부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세입 구조개혁과 지방자치제도발전 특별위원회’를 두고자 합니다.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의원님들도 동참하여 지방재정확충 및 지방자치제도발전에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보편적 복지를 강화하기위해 출산, 보육, 주거, 장애, 노후 등의 아젠다를 적극 발굴하여 제도화 하겠습니다.

현 정부가 집권기 내내 내세운 경제성장의 기치가 무색하리만큼 우리 경기 침체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절반이상이 스스로를 저소득층으로 분류하고, 실질적으로 중산층에 속하는 10명중 3명은 스스로를 '저소득층'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은 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의 어려움과 삶에 대한 불안을 절감케 합니다.

더 이상 중산층이라 해서 생활의 위기로부터 예외일 수 없고, 언제라도 해고와 도산, 질병 등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회적 불안이 팽배합니다. 교육과 의료, 주거, 육아 등을 자신의 소득만으로 모두 책임 질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이가 거의 없는 것 또한 민생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민생 현실의 개선과 우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 민주통합당은 '보편적 복지, 맞춤형 복지, 생산적 복지'로의 다각적이고 능동적인 정책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침체된 서민경제 활성화와 복지가 양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복지 제공을 위해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취약계층의 경쟁력강화와 삶의 질 개선이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파편화된 복지서비스체계와 부서 간 단절로 오는 중복 사업을 개편하여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독려할 것입니다. 저 출산 극복을 위한 양육책임의 공공성 강화와, 미래 세대들의 경쟁사회 진입 전 동등한 출발을 위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서 보편적 복지의 시각을 견지할 것입니다.

경제위기와 사회구조적 문제 등에 기인한 한 부모가족,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형태의 급증과 다양한 질병을 비롯한 장애요인의 증가,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된 소외계층은 의회가 다양한 정책 수요자들을 위해 유연한 자세로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할 당위성을 제공합니다.

우리 민주통합당은 이들을 위한 보편적 복지 시스템 구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한 정책 수요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경기교육은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고교평준화,학교폭력 등에 대하여 적극 대처해야합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도내 31개 시·군 전체 유치원, 초등학교와, 일부 시·군을 제외한 중학교 2∼3년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지원과 2011년도에 고양, 하남, 시흥, 2012년도에 화성, 수원, 부천, 광명시에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으로 지역농산물을 사용하는 실적을 남겼습니다.

또한,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사업이 정착되어 학생들의 심신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 하였습니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혁신학교가 확산 되어야합니다.

 경기교육은 지난 2년간 초중고 합계 154개교에 혁신학교를 지정, 운영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경기혁신학교는 공교육의 위기 상황에서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미래형 모델을 제시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조화롭게 길러내는 전인적인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혁신학교의 부분적 성과에 자족하지 말고 혁신지구 및 혁신학교의 성과와 문제점을 현장 속에서 면밀하게 평가하고 우수 사례와 방법을 도출하여 일반학교에 확산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 입니다.


경기지역 혁신학교 정책이 다른 시도 교육청으로 전파되어 공교육의 변화 가능성을 전체로 확산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고교 평준화를 확대 추진하여야합니다.

고교평준화를 통해 학생들 간의 위화감과 열등의식을 해소하여 과도한 사교육 및 경쟁과열을 방지함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서열주의에 따른 입시 과열을 완화함으로써 중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기도는 올해 안산, 광명, 의정부시 고교 평준화 시행을 위한 조례 개정과 여론화 작업을 충실하게 진행하였으며, 평준화지역 학교별 시설 및 교육여건 편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비 지원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2015년도에 용인시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기 위한 설문 조사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업무를 추진하여 정해진 시기에 정상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심성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해소에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와 올바른 품성을 기르기 위한 문화 예술 교육 및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들의 심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수련 프로그램과 대안교육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폭력 해결과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 도민 협의체”를 구성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시민운동으로 확산 시키는데 앞장서야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지방자치 부활 20년 그러나 아직도 명목상 지방자치입니다. 경기도의회의 모습은 더욱 열악합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중심인 경기도의회가 도민을 위해 보다나은 의정활동, 일하는 의회 실현을 위해 몇 가지 정책을 제안 드리며, 도민여러분들께서는 이해해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의원들의 정책기능 및 입법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자 우선 의원 사무실 확보 및 보좌관제를 도입하고자합니다. 

도의원은 도지사로부터 도의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집행부 감시와 견제, 조례 제정 및 개정, 결산승인, 특별위원회활동 등 많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요선진국에서는 이미 광역의원들에게 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법제화했고, 대만의 경우는 3∼4명의 보좌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법률로 의원보좌관제도를 규정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를 하였으나,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경기도의회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원 사무실이 없는 곳입니다. 의원들이 의회에 출근을 하여 사용할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겨우 있는 것이 상임위원 10여명의 의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쇼파 몇개 비치된 휴게실 정도입니다. 이게 경기도의회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예산정책담당관실 기능 보강입니다. 

의회 사무처 직원은 업무의 자율성을 위하여 집행부로부터 독립이 필요하며 의정활동의 주체인 경기도의원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므로 직무수행을 위한 전문성의 확보가 되어야합니다.

더욱이 상임위원회에 별로 소속되어있는 전문위원들은 직무관련 전문성은 물론 독립성, 자율성이 확보되어야합니다. 그러나 현재의회사무처의 인사권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어 당연히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에 전반기 경기기도의회에서는 양 교섭단체의 합의하에 인사권 독립을 요구했고, 현재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예산이 곧 정책이다’라고 합니다. 집행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기도예산을 분석하고 평가하여 예산편성의 허와 실을 찾고 예산운용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업무는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것이 예산정책담당관실의 기능을 보강하여야하는 이유입니다.
 
지방자치의 발전과 의회 고유 업무인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를 위한 감사활동을 실효성 있게 하려면 반드시 의회사무처 인사권은 독립되어야하며, 새누리당도 같은 의견이기에 함께 적극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여야와 집행부간 2013년 예산안 수립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어 가동 할 것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민주통합당은 또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일을 새누리당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바로 2013년도 예산입니다. 모든 가치와 비전, 정책의 완성은 예산편성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예산에는 집행권자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정당의 신념과 가치가 담겨있기 때문에 예산을 두고 정책경쟁을 벌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2013년도 예산은 그 중심에 도민의 민생안정을 위한 기조가 되어야합니다. 지난 2년간처럼 도지사의 정치적 고려가 있는 선심성, 홍보성, 예산이 되어서는 않됩니다. 

따라서 이를 실현하기위해 빠른 시일 내에 여야와 집행부간 2013년 예산안 수립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어 가동 할 것을 제안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오직 도민을 위한 민생 정책을 최우선 발굴하고, 집행부와 새누리당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에서는 여야와 집행부가 협력하여 전반기 동안 서민과 중산층을 위하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위해 많은 정책을 발굴하였고, 무상급식 예산확보와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나름 성과물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의 실정은 아직도 일자리가 불안하고, 내수침체가 계속되며, 소비가 축소되고,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자영업자들이 몰락하는 등 서민의 삶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8대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대표의원을 맡게 된 저와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러한 현재 경기도의 상황을 직시하여 오직 경기도민이 꿈과 희망을 갖고 그 꿈을 실현해가며,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 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경기도정이 경기도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도지사 개인의 정치적 야욕을 얻고자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지를 계속 감시하여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는 일에 우선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경기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1천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행복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주통합당 대표의원 연설 사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