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15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 힘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양출신
김완규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고양시민 108만의 간절한 염원을 가슴에 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 염원은 단 하나입니다.
K-컬처밸리의 재개,
그리고 그 첫걸음이 될 아레나 구조물 재착공과 GH 현물출자 동의안의 조속한 상정과 처리입니다.
도지사님,
이 사업은 단순한 개발이 아닙니다.
고양시민의 미래이고, 청년의 일자리이며,
경기북부가 수도권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2006년, ‘한류월드’로 시작된 이 사업은
좌절을 거듭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시민은 포기하지 않았고 믿었습니다 또 기다렸습니다.
이젠, 경기도가 결단해 줄 차례입니다.
도지사님,
지금 GH의 현물출자 동의안은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직 양당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본회의 상정도 결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약 9만2천평에 달하는 부지는 흙먼지만 날리고 있으며,
공정률 17%에 머문 아레나 구조물은 공사 중단 이후 방치되어 녹슬고 있습니다.
도민의 세금, 시민의 기대가 이대로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이 사업이 다시 움직이기 위해선
경기도의 확고한 의지와 책임 있는 실행력,
그리고 의회의 결단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도지사님,
경기도가 이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행정적, 정책적으로 선명히 보여주십시오.
현물출자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계획, 민간 유치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해 주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의회와 시민을 설득할 수 있는 첫 단추입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동의안의 상정과 통과 여부는
K-컬처밸리의 명운뿐 아니라, 고양시민의 신뢰,
그리고 경기도 문화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정쟁이나 계산 앞에 멈추지 마시고,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해 주십시오.
상정해 주십시오.
논의해 주십시오.
그리고 통과시켜 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의회가 갈등이 아닌 결단의 정치,
정략이 아닌 상식과 미래의 정치를 해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도지사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가 이 순간을 놓친다면
이 사업은 또다시 수년간 멈춰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결단한다면,
경기도의 문화가, 고양의 내일이 달라질 것입니다.
고양시민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민은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도지사님의 책임 있는 결정과
동료 의원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을 믿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