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1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고양시 출신 오준환 의원입니다.

먼저, 그 동안 K-컬처밸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심도있는 질의와
심사를 진행해주신 의원님들께

경의를 표하고,

여ㆍ야간의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주신 양당 대표의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해제와
관련하여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기로 합의가 된 만큼
속도감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이제 우리는 전력질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오늘 김동연 지사님에게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사업방식은 공영방식뿐만 아니라 민간참여를 포함하여 최선의 방안을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현 상황에서 사업을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17% 이상의 공정률을 보인
아레나 건립사업을 포함한 일부 부지는
원형 그대로 추진되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아레나를 포함하는
스튜디오, 테마파크 조성부지는 원형을 유지하되 민간사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구역을 재조정하여

민관합동방식으로 2025년 상반기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기존의 개발계획으로 추진한다면, 또다시 사업이 무산될 수 있습니다. 사업성 확보를 위한 전략계획을 재조정 수정하여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 CJ 주도하에 17%나 공사가 진행된 아레나건설사업 등 스튜디오, 테마파크부지와 아직 손도 못댄 상업ㆍ숙박ㆍ관광시설부지를 K-컬처밸리사업으로 별도로 분리하여
각각의 사업성 확보를 위한
투트랙의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상호보완되도록 역할을 분담하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아레나건설사업은 민간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여 신속하게 추진하면서,
공공참여를 통한 안정성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또,

나머지 아래나건설사업을 제외한 부지에는 K-컬처밸리사업을 경기도 도시주택실에서
새롭게 재정비하셔서 누구나 탐낼 수 있는
빨간 사과로 만들어 공영개발 해주십시오.

셋째, 사업추진과정에 고양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등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기존의 방식으로
고양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해
언제든 대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하여
상설운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자면, 30여년전 일산에
1기 신도시 개발사업을 할 때
LH주도하에 시민협치위원회를 두었다고 들었습니다.

시대가 바뀌였으니 이 위원회도

시대정신에 맞춰 관심있는 신청인들 중

100여명의 위원들을 컴퓨터로 무작위로 뽑아서 6개월 단임 임기로 활동하게하여,

시민협치위원회를 통해 의견도 듣고

전달하는 채널을 마련해 주십시오.

이제 아레나건립사업과 K-컬처밸리사업은

경기도의 대표사업이 되었습니다.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명운과

김동연지사님의 미래까지 함께 짊어지고 갑니다.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 민간사업자, 주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가 위기라고 생각했던 협약해제가 경기도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고양 아레나건립사업과 고양 K-컬처밸리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민관 그리고 시민이 함께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게 합시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