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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간 가정 간 인성교육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밥상머리 교육’의 필요성

의원명 : 김호겸 발언일 : 2024-06-12 회기 : 제375회 제2차 조회수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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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원출신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호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학교와 가정 간 인성교육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밥상머리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인에게 ‘밥’의 의미는 남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밥 먹었냐’는 물음으로

안부를 묻기도 하고

‘언제 한번 밥 먹자’고

건네는 말로써

인사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가족을 뜻하는

‘식구(食口)’라는 단어 속에는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밥상이라는 공간을 통해

가족이 오붓하게 모여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인성, 예절에 대한 교육뿐만아니라

우수한 성적까지 낼수 있는 것이

‘밥상머리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밥상머리교육’은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유대감을 높이며

이해력과 사고력을

올릴 수 있는 교육의 장이며

인성교육의 일환입니다.

 

최근 우리교육의 현장에서는

학교폭력과 교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고

이 중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예방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써

인성교육을 답으로 내놓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2023년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초·중·고등학교 전반적인

학생의 인성 수준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응답이

 

45.9%(사십 오 쩜 구 퍼센트)로 나타났으며

학생의 좋은 인성을 갖도록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가정이 61.8%(육십 일 쩜 팔 퍼센트),

친구가 14.4%(십 사 쩜 사 퍼센트),

학교가 13.5%(십 삼 쩜 오 퍼센트) 등 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어,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교육은 모든 학급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하고,

학생의 인성과

시민의식 수준의 향상을 위한 가정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4년도 교육정책 방향에
고려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알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성교육은

1990년대 인성교육 담론이 교육현장에서 구체화된 이래로

2014년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세계 최초의 법으로

2015년 시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 교육부에서 발표된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가정·학교·사회의

연계지원체제 구축을 통해

부모자녀 상호 간

존중과 배려를 주제로 한

‘밥상머리교육’ 자료 활용을 세부 추진방안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에는

‘제2차 인성교육 종합계획안’을 통해

예절교육, 인성교육, 사회성교육이 가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밥상머리교육’을

민간협력의 형태로

지속 추진 하겠다는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맞벌이 부부의 증가,

사교육 과열로 인한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이 줄어들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속적으로

개인의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근로시간 및 휴가권 보장’,‘가족돌봄 휴직제도’등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부모와 자녀가

식사하며 대화하는 시간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우리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해법은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밥상머리교육은

유럽에서

70~80%(칠십에서 팔십 퍼센트)가

시행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고작

28%(이십 팔 퍼센트)라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전 세계 인구의

0.2%(영 쩜 이 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전체 노벨상 수상자의

22% (이십 이 퍼센트)

전 세계 부자의

30%(삽십 퍼센트)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이러한 영향력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유대인의 대표적인 교육방법이며

우리나라 ‘밥상머리교육’과 유사한

하브루타 교육이

오늘날 유대인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합니다.

 

가족은 사회를 이루는 초석이고,

자녀들의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공동체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의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장차 사회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습관을 형성하고,

바른 식습관과

배려,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의 협조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행복한 학교생활은 물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소통과 교육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인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사람 됨’을 일깨우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

일련의 사건들이 예방되어

더 이상 피해자도 가해자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학교에서의 교육이

가정까지 이어져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밥상머리교육’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여러 정책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면서,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