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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

의원명 : 이한국 발언일 : 2024-06-11 회기 : 제375회 제1차 조회수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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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파주 출신

이한국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기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함을 강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외국인 환자들은 해마다 꾸준하게 증가하던 중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때 급감하였지만,

코로나 이후엔 외국인 환자 수를 다시 급격하게 회복하여, 작년에는

한 해 동안 전 세계 198개국, 60만 6천 명의 의료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는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래 최고치로,

2022년 대비 무려 2.4배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의 49만 7천 명보다 1.2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부에서도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 산업을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해 작년 5월 보건복지부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환자 70만 명을 유치하여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 국가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의료강국이라는 평가받고 있으며, OECD가 발표한 회원국별 보건의료 성과에 따르면, 이미 2015년에 대장암 · 자궁암 · 뇌졸중 진료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증질환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용 의료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데, 외국인의 진료과별 비중 조사에 따르면, 피부과 · 성형외과 방문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는 중증질환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많지만, K-팝, 드라마 등의 영향을 받고, 우리나라의 선진 미용 의료 시술을 받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넘쳐남을 의미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신속하고 우수한 건강검진 분야에도

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은 한국을 찾을 때마다 건강검진을 받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세르지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개인 휴가를 써서까지 우리나라를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외국인 환자들의 특성은 비교적 우리나라에 장기 체류하며 관광과 쇼핑을 즐기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23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외국인 환자 한국 의료 이용 경험 및 만족도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방한 의료관광객들은 약 971만 원을 평균적으로 지출했으며, 이는 방한 외국인 지출 평균 180만 원의 5배 이상에 달했습니다.

 

심지어 중동 출신 의료관광객의 경우, 평균 50일간 우리나라에 체류하며, 2,300만 원을 지출한다는 조사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하이메디에서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의료관광 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경기도의 의료관광객 유치실적은 몇 년째 별다른 성과 없이 답보상태로 머물고 있어 의료관광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수립 및 추진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우리 경기도는 지리적인 이점을 갖추고 있고,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022년 대비 2023년 외국인 환자 증가율은 27.4%로 전국 평균 144.2%에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2016년 비수도권 최초로 2만 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대구광역시는 미래혁신 성장실에 의료산업과를 두고 의료관광 뷰티팀을 신설할 정도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역시 외국인 환자를 활발하게 유치해 2022년 대비 두 배나 증가시켰습니다.

 

우리 경기도 또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우리나라로 입국하고 있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을 선점하여, 경기도 의료 및 관광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의료관광 산업에 현재처럼 소극적인 투자와 기존의 같은 사업들을 반복만 한다면, 혁신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다른 경쟁 지자체들에 의료관광 산업이 뒤처질 것입니다.

 

본의원이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듯이,

현재 경기도의 관광 산업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경기도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88.9%가 당일 여행객으로,

관광 내수 활성화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한 이후의 외국인 관광객 수 하락 폭은 전국에서 가장 큰 상황에 있습니다.

 

국제 의료사업은 오랫동안 진행 중이나,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료 업무협약, 통번역 서비스, 공항과 병원 간 픽업서비스, 중동 환자의 경우 할랄 음식 제공과 같은 국가별 맞춤형 지원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김동연 지사님!

경기도는 훌륭한 의료기관들과 지리적인 이점을 갖추고도 소극적인 정책과 투자로,

의료관광객 유치산업이 뒤처지고 있습니다.

장 / 단기적인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과 함께 의료관광객들을 유치할 전략을 신속하게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