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3
이영희의원,경기도교육연구원의 총체적 문제관련5분발언자료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영희 의원(새누리, 성남6)이 제30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경기교육연구원의 안일한 운영행태를 질타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영희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교육연구원이 직원 채용을 함에 있어 특정 정치적 목적의 연구소 출신 혹은 특정대학 출신자를 골라 뽑은 것을 질타하고 이는 극심한 취업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구직자들을 두 번 울리고, 연구원 스스로 질적 하락을 가져왔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사무처장 임용 과정에서 17명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득불 교육청 사무관 출신을 임용한 것은 교육청 스스로 연구원의 독립성을 훼손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의원은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매년 50억원 이상의 막대한 출연금을 사용하면서, 고작 연구물은 29개 과제만을 수행했다고 밝히고, 이는 결국 15명의 연구진이 연간 2편 미만의 연구를 한 것으로 고액연봉자인 연구자들의 안일한 연구관행도 질타하였다. 아울러 연구결과물 또한 일선 학교 현장에서 시급히 원하는 연구물이라기 보다는 연구자 개인의 기호에 맞는 연구였다면서 이러한 방만한 연구원의 연구풍토로 인해 학회지조차 게재하지 못하는 연구가 남발되고 있고, 외부 위탁연구조차 단 1건 수임할 정도로 연구원의 위상이 추락했다면서 안일한 연구관행의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였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지난 2013년 9월 경기도교육청의 출연으로 개원한 재단법인으로서, 그동안 특정교원단체 출신 인사들로 구성되어 연구가 편향되어 있고, 연구성과가 없어 방만하다는 풍문이 있어 왔으나 이번 이 의원의 발언 전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었다.
이날 발언을 마친 이 의원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교육연구원을 설립했던 것”이라고 말하고, “경기교육을 위한 싱크탱크가 되어야 할 연구원이 벌써부터 교육청 눈치보기와 방만한 연구풍토를 갖는 것은 문제”라면서 교육감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주문했다.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