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
이영희 의원, 경기도 대테러 훈련 강화 방안 점검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이 13일 열린 제382회 임시회 제1차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경기도의 대테러 훈련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단순한 훈련 횟수 증가를 넘어 실질적인 대응력 향상을 위한 훈련 방식 개선과 최신 장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 안전관리실에서는 증가하는 테러 위협에 대비하여 매년 대테러 대응을 위한 합동 훈련을 추진해 왔다. 2023년 학교 대상 대테러 훈련, 2024년 국제행사 대비 대테러 훈련에 이어, 2025년에는 훈련 횟수를 연간 2회로 확대하고 남·북부로 나뉘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의원은 “훈련 횟수 증가 자체는 긍정적인 변화지만, 실질적인 대응력을 갖추려면 형식적인 반복이 아닌, 실전과 같은 훈련이 되어야 한다”라며, “변화하는 위협 환경을 반영해 훈련 방식을 개선하고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신 감지 장비, 드론, 특수 장비 등 현대화된 대응 기술을 활용한 실전형 훈련을 통해 단순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영희 의원은 “훈련 후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고, “대테러 대응은 개별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 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경기도 내 지자체, 경찰, 소방, 군부대 등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의원은 “대테러 대응훈련은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실제 테러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경기도의 대테러 대응훈련이 변화하는 위협 환경에 맞춰 실제 대응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안전관리실은 올해 국제행사를 대비한 대테러 훈련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프로그램을 정교하게 다듬어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