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4
송한준의장,경기지역 여성단체 대표단 간담회개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이 경기지역 여성단체 대표들을 만나 여성단체가 추진하는 공동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한준 의장은 14일 오후 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경기도민과의 대화마당’을 열고, 경기여성단체네트워크 대표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경기여성단체네트워크는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등 도내 4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여성단체와 의회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한미경 경기자주여성연대 대표는 “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4개 단체가 함께 연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집행부 여성정책 수립과정에서 여성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경기여성단체네트워크는 회원 수 38만 명 이상의 대규모 단체지만 제대로 된 교육조차 시키기 어려울 만큼 열악하다. 워크샵 등이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대표는 “도 평화 정책의 주요 결정과정과 민간교류 하는 데에서 여성의 역할이 드러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순영 경기여성연대 대표 역시 “네트워크는 함께 평화걷기대회를 여는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여성단체가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할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송 의장은 우선 지난 7월 네트워크가 경기도에 전달한 ‘기지촌 여성피해자 지원’, ‘생리대 무상지원’ 등 7개 성평등 과제를 공유하고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송 의장은 “평화협력사업의 컨트롤타워가 중앙정부에 있긴 하지만, 경기도에서 주요 교류가 이뤄지는 단계인 만큼 물꼬가 트이고 있다고 본다”며 “장기적으로 여성단체가 평화 이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기 다른 4개 여성단체가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공동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