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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과 안전 사회를 위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의 의미와 가치

의원명 : 김철진 발언일 : 2024-04-16 회기 : 제374회 제1차 조회수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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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

염종현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산 출신 김철진 의원입니다.

 

발언에 앞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내어주신 의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포함한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지 10년이 되는 4월 16일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많은 사람에게 슬픔과 상처를 안겨주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그날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마음 치유를 위해 함께 모여 시작한 연극을 연극제 작품으로 만들어 참사의 의미와 가치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기도 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와 대중적 사회참여 활동을 끌어내고자 전국의 시민합창단이 모여 추모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를 위한 유족분들과 시민들의 열띤 의지가 있었지만, 이것만으로는 많은 부족함이 있어 저는 지난해 9월. 정담회와 도정질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억문화제로 승화하기 위한 경기도의 지원을 부탁드렸습니다.

이에 김동연 도지사님께서 동참해 주신 덕에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와, 경기아트센터의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 경기도미술관의 세월호 10주기 추념전 ‘우리가, 바다’,
DMZ 다큐멘터리영화제의 세월호 참사 특별전
‘10년의 연대와 세월’,

경기도체육회와 안산시자전거연맹의
팽목항에서 안산까지의 ‘4.16 자전거대장정’등


다양한 기관이 연대하여 문화와 예술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리는 추모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으며,
안전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4.16 세월호 생명안전공원 대상부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 세월호 참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기억과 추모의 물결에 동참하여 의미 깊은 자리에 함께 참석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세월호 사고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4.16 참사를 기억하고, 또다른 재난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추진 중인 4.16생명안전공원은 지난해 11월 도정질문을 통해 조속 추진을 요청하였으나 여전히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오늘,

우리는 지난 10년을 후회하기보다 앞으로의 10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안전이,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인식이 세월호 참사 이후 높아졌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중앙정부와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많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하여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비극적인 4.16 세월호 참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그로부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로 한 약속이 있었으나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채수근 상병의 순직 사건처럼 아직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각자도생’ 아닌지 의문을 던집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것은 생명을 존중하고,
안전할 권리를 지키는 사회를 향한 길이며,
이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의 책무입니다.

 

오늘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우리 모두 그날을 다시 한번 기억하길 바라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