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5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대표의원 출마선언문(강득구 의원)
대표의원 선거에 나서며 인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민주통합당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안양 출신 강득구입니다.
저는 6월 12일에 있을 후반기 대표의원 선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대표의원의 리더십은 강하면서도 부드러워야 합니다. 새누리당과 집행부에 맞서는 강한 리더십을 보여야 하지만, 우리 당 내부적으로는 신뢰와 소통, 화합으로 여러 의원님들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부드러움이 있어야 합니다. 강할 때는 강하고, 부드러울 때는 부드러운, 그러한 리더십을 가져야 하는 대표의원의 적임자가 바로 저 강득구라고 판단해서 여러분 앞에 감히 나서게 되었습니다.
새누리당과 집행부에 맞서서 강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 경기도가 어떠한 상황입니까. 대권욕심에 사로잡힌 도지사로 인해 도정혼란 상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의회의 야당이자 다수당으로서 우리 민주통합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강한 대표의원이 필요합니다.
김문수 지사가 무책임하게 대권 도전을 선언했을 때 저는 주저하지 않고 나서서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해 통일연구소 설립이 추진될 때에도 본회의 5분 발언과 조례안 발의 등으로 가장 먼저 이슈화시켰습니다. 아시다시피, 통일연구소 설립 반대는 이후 당론으로 정해졌고, 집행부는 추진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최대 이슈이자 우리 진영을 상대 진영과 차별화할 수 있었던 의제는 바로 ‘무상급식’이었습니다. 저는 2009년 김상곤 교육감 취임 당시 무상급식 의제를 발굴해 내는데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슈를 만들고 주도해서 상대방을 압박하는 데에 있어서 저는 이미 많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민주통합당이 혼란에 빠져있는 도정을 바로잡는데 있어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 남북화해협력 실현, 시민주권 확대 등 민주통합당의 원칙을 지키는 선명 야당, 강한 야당으로 민주통합당을 이끌겠습니다.
배려와 존중, 소통과 화합으로 의원님들의 입장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겠습니다
당 내부로 시야를 돌리면 대표의원은 부드럽고 유연해야 합니다.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의원님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내야하는 한편 의원님들 모두가 최적의 의정활동을 펼치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부끄럽게도 지금 우리의 모습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 민주통합당에는 우리 의원님들을 하나로 통합해 낼 수 있는 대표의원이 필요합니다.
저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시는 의원님들께서 너무나도 잘 아시겠지만, 저는 배려와 존중이 몸에 베어 있습니다. 의원님들의 다양한 입장을 충분히 수렴할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있다는 말씀을 굳이 드리지 않아도 인정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배려와 존중’의 원칙을 기본으로 삼아 이해관계를 조정해내는 데에도 남다른 면모가 있다는 점을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시공사가 노사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던 사례는 그 예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저의 개인적인 장점을 바탕으로 여러 의원님들의 입장을 합리적으로 조율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의원으로서의 운영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후반기 원 구성
민주통합당이 연말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데 기여하고, 경기도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 경기도의회가 일하는 의회, 일하는 의원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가장 잘 하실 수 있는 상임위에 배치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원님들의 상임위 배치와 상임위원장 및 간사 선임 등 후반기 원 구성은 기존의 관례를 존중하면서 상반기 의정활동 평가, 의원 간의 신뢰,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책위원회 등 전문 역량 강화
일하는 의회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정책위원회에 예산과 인력을 배치하여 실질적인 실무역량을 갖춰 일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와 원활히 소통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간사님들이 정책위원에 참여하고 필요에 따라 2~3개의 정책위 부위원장을 두어 심도 깊은 논의와 정책위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책역량을 갖춘 의원 및 경기도당 정책국, 전문가 그룹, 시민사회도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의정활동을 지원해 가겠습니다. 연말 대선 및 2014년 지방선거까지 내다보는 폭넓은 정책 의제 발굴과 각종 조례 연구 및 검토를 통해 민주통합당 의회의 전문역량을 강화시켜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대표단 운영 활성화
대표단은 전체 의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원활한 의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경기도정과 경기도의회 운영 전반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의원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의정경험과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표, 부대표, 대변인 등의 임기를 1년으로 하는 것에 대하여 의원 여러분과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해서 결정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토대 구축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한 여러 제도를 수행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하는 강력한 문제제기와 전국적 힘을 모으는데 경기도의회가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을 중심으로 한 광역의원협의회를 만들어 정치적으로 정부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그동안 경기도의회가 추진해 왔던 보좌인력 확보와 의회사무처 직원의 인사독립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정확한 명분과 논리적 근거 마련을 위한 학술 용역을 의뢰하고 T/F팀을 마련해서 체계적으로 추진해 가겠습니다.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14년 전 제5대 경기도의회에 들어왔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반기 기획위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선배·동료의원님들 못지않게 질의 준비를 해 왔던 이유도 바로 그 초심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게 대표의원으로서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와 같은 열정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의원님들의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 강득구가 걸어온 길
- 생년월일 : 1963.5.27.(만 49세)
- 학력 : 성균관대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약력>
- 기획위원회 위원장(현)
- 학술용역심의위원회 부위원장(현)
- 김상곤 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 위원(무상급식 방안 담당)
- 국회의원 보좌관(4급 상당)
- 제5대 경기도의회 의원(문교위)
- 경기도 공무원 교육원 강사
- 한국 청년회의소(한국 J.C) 정책 전문위원
- 경기도 실업계 고등학교 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주요 수상>
- 올해의 베스트 경기도의원(2011, 경기도청 공무원노조)
- 도서관협회상
- 경인일보, 경기일보, 중부일보가 선정한 우수 도의원(1996)
201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