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6
더민주당 대변인단 주간브리핑 논평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염종현, 부천1)은 제11차‘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협상이 철저하게 국익의 관점에서,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당당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통상 2∼5년 단위로 체결되어왔던 한미 방위비 특별협정을 미국 측의 요구에 의해 1년 만에 개정하는 협상이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으나, 미국 측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요구로 인해 파행을 겪고 있어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주한미군주둔협정(SOFA) 제5조는 미군주둔 시설과 구역에 대한 보상을 제외한, 미국군대 유지에 따르는 모든 비용을 미국이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91년 제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이후 28년 간, 한국은 약 16조 2,767억 원을 지급했고, 현재 연간 1조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
법적 규정도 분명하지 않은 방위비 분담금을 정당한 이유 없이 대폭 증액하라는 미국 측의 요구는 부당하고, 주한미군 철수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협상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미국 측의 태도는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한다. 더구나 며칠 전 주한미국대사가 국회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대사관으로 불러, 50억 달러의 분담금을 집요하게 강요한 것은 외교적 관례를 벗어난 것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 대한 결례일 수밖에 없다.
전 세계적 차원에서 냉전체제가 종식된 후에도 한반도의 평화는 아직 정착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 두 초강대국 간의 대결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유지, 주한미군의 존재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미국의 세계전략을 위해서도 한미동맹은 여전히 중요한 것이다.
동맹은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양자가 동등할 때 강한 힘을 갖는다. 어느 한쪽이 상대방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할 때, 동맹은 약화되고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 한미동맹은 숱한 고비를 함께 겪어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이 역사가 사소한 분쟁으로 무위로 돌아가지 않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미 방위비분담 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촉구하는 국회결의안을 제출했지만 일부 야당의 비협조로 무산되었다. 국익을 위해, 한미동맹의 진정한 강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는 자명한 것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 자명한 이치를 외면하는 일부 야당과 보수세력에 대해 국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임을 경고하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위해 1,360만 경기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
2019년 11월 26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2019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지난 11일(월)부터 22일(금)까지 2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종료됐다.
2019년 행정사무감사는 이재명호가 출범한 후 민선 7기 주요정책들의 성과와 문제점들을 검토하여 올바른 도정의 방향을 제시한 실질적인 첫 번째 행정사무감사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 부천1)은 무엇보다도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도민들의 민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문제점들을 발굴하고 대안들을 제시했다.
일제경제침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추경예산으로 투입된 예산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요구했고, 경기도시공사가 중산층과 서민들의 주거복지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WTO 개도국지위 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을 위해 예산을 과감하게 투여하고, 농민기본소득 도입시 여성 및 청년농업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잘못된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을 아끼지 않아 언론 및 도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복마전과 같은 모 복지법인의 운영실태를 폭로하고, 집행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으며, 몇 몇 공무원들의 SNS 활동을 통한 정치적 중립 위반 등의 문제점들을 제기하여 경각심을 일으켰다. 경기도교육청이 특정법인에 무리한 특혜를 주고 있는 것도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그 밖에도 사각지대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회의소와 민주시민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민주시민교육원의 설립을 제기하는 등 정책제안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대다수의 공직자들은 돼지열병 방역으로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성실하게 행정사무감사에 임했으나 몇 몇 부서와 공무원들의 의회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도정의 한축인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경시하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과 이재명 지사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 및 대안들에 대해서 집행부는 형식적인 아닌 꼼꼼하게 검토하여 실질적으로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한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내용들이 도민들의 복리를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라면서, 25일(월)부터 시작된 2020년 예산안 심사에서도 소중한 도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끝.
11월 26일(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201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