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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의원, “학교 언어순화운동 권장 조례 왜 안지키나” 질타

등록일 : 2024-11-15 작성자 : 언론팀 조회수 : 141

성남시 서현초교 여학생들의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인 바른말 쓰기 등 언어순화운동이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15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년부터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언어순화운동 권장 조례」가 시행되고 있는데, 일선 교육장과 학교장이 바른말 쓰기 운동과 언어순화 교육프로그램을 거의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택수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전체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보면 2021년 신체폭력 1,589건, 언어폭력 855건이었는데 올해는 3월에서 8월까지 언어폭력이 1,870건으로 신체폭력 1,838건을 앞섰다”며 "용인교육지원청의 경우 올해 언어폭력이 161건으로 신체폭력 119건을 훨씬 앞섰으며 성남교육지원청도 언어폭력이 122건으로 신체폭력 118건 보다 많은 것도 지역교육 일선에서 언어순화운동이 부족한 탓”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 언어순화운동 권장 조례」에 따르면 교육감은 언어순화운동 권장계획을 수립.시행하여야 하며 존중어 사용과 욕설.비속어 사용금지, 바른말 쓰기 문화 행사 및 캠페인 실시 등을 실천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날 행정사무감사 제출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학교 맞춤형 찾아가는 관계회복 프로그램으로 135회에 걸쳐 바른언어 사용 교육을 실시했으며 언어순화운동으로 연 1회 이상 교내 행사와 고운말, 올바른 말, 토박이 말 사용 운동을 추진하고 운영학생자치회와 연계하여 언어순화 관련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용인 인성·시민교육 협의체를 운영하고 용인 학생자치네트워크 중심의 바른말쓰기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에 반해 성남교육지원청은 올해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에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전교생 대상 캠페인과 공모전을 실시한 것을 제외하고 뚜렷한 행사와 교육이 없었다.


이택수 의원은 "학교폭력은 처벌 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굳이 언어순화운동 조례를 따지지 않더라도 학생들의 학교내외 언어폭력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바른말 쓰기와 예절교육, 단축어 사용금지, 한자어 공부 등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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