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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회 엠블럼 경기도의회

교육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등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인성 교육을 활성화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는 25일 도의회에서 ‘경기도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한기철 경인교육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와 함께 송중섭 수원향교 전교, 이현숙 소중한학교 교장, 임향숙 물고을학교 교장, 손연홍 온마음 심리상담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좌장을 맡은 김호겸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과거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던 인성교육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 교육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교권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인성교육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지, 부모와 학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송중섭 수원향교 전교는 인성의 근본적 가치를 논하며, 유학적 성찰과 예절 교육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송 전교는 “인성은 사람의 성품 그 자체”라며 “이를 함양하기 위한 교육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현숙 소중한학교 교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올바른 인성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이 교장은 “인성교육은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며 “학교 및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며, 국가 차원의 지원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임향숙 물고을학교 교장은 부모의 과보호가 아이들의 인성 형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지적했다. 임 교장은 “현대 사회에서 즉각적인 보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인내와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하며, 현대 사회의 변화에 맞춘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연홍 온마음 심리상담센터장은 인성교육이 학생들의 삶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손 센터장은 각 교육지원청별 성공 사례를 제시하며 “인성교육은 단순히 개별 학생의 문제를 넘어 교육 현장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키워드”라며 “인성교육을 정규 교과목으로 설정해 학생들의 도덕적 성장과 인격 형성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토론을 마친 후 김호겸 의원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경기도 인성교육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토론회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했다.


241125 김호겸 의원 “밥상머리 인성교육, 다시 시작해야” 경기도 인성교육을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jpg